심각한 취업 난 속에 취업보다는 창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자는 취지에서 친구들과 뭉친 것이다.
마침 대학 창업지원센터에서 창업동아리 지원사업을 펴자 곧바로 지원, 금상을 차지해 지원금 500만원으로 요즘 시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배재대는 지난 3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대전지역 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대학생 창업지원단 사업'에 선정돼 창업동아리 육성사업을 펴고 있다. 이 사업에 선정돼 현재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동아리는 모두 5개이며, 예비 지원대상 동아리도 15개에 이른다.<사진>
금상을 받은 Team Smart의 창업아이템은 '예방접종 알리미' 어플리케이션 개발이다. 어린아이를 둔 가정이나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복잡한 예방접종 일정이나 종류를 스마트폰을 통해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GPS를 활용해 쉽게 갈 수 있는 병원이나 보건소도 알려주도록 기능을 첨가할 계획이다.
황정우 학생은 “올해 안에 시제품을 개발해 개인이나 병원을 대상으로 보급에 나설 계획”이라며 “스마트폰 소지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상을 수상한 'seo'(대표 서형우·전자상거래학과 3년)는 4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고객이 원하는 의류를 제작해 전자상거래로 판매하는 'Easy 디자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NetMedia Soft'(대표 문정현·게임공학과 4년)는 군생활을 무대로 한 문제 맞히기 게임을 통해 두뇌를 개발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대학 창업보육센터 김학진 교수는 “올해 창업동아리 지원사업 규모가 총 7000만원 정도인데, 내년에는 더욱 확대해 신선하고 기발한 아이템을 가진 학생들이 창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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