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3개 지구에 조성될 산업시설용지는 모두 44만2257㎡로 이 가운데 20일 현재 54%인 23만6811㎡가 분양을 마쳤다.
지구별 분양률을 보면 방현지구는 16만1697㎡ 중 61%인 9만8374㎡가 분양됐으며, 9만5285㎡를 분양하는 신성지구는 52%인 4만9794㎡가 공급을 마쳤다.
또 18만5275㎡의 산업용지를 공급하는 죽동지구도 48%인 8만8643㎡가 분양됐다. 필지수로는 전체 50필지 중 30필지가 분양을 마쳐 60%의 공급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산업시설용지 분양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는 대전의 경우 2~3년 내 입주할 수 있는 산업용지가 없는데다 분양가가 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양가는 죽동지구가 3.3㎡당 149만8000원, 방현·신성지구가 3.3㎡당 146만4000원이다.
그런 가운데 최근 들어 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산업시설용지 분양과 관련, 기업들의 방문 및 전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LH는 올 연말까지 70~80%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했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 성증수 본부장은 “다른곳에 비해 용지분양가가 비교적 싸 인기가 높은 편이다”며 “세종시의 기관이전 고시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연구개발특구 산업시설용지 조성공사는 다음달 착공, 오는 2012년 12월 말 완공 예정이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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