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야구위원회에 따르면 명절 연휴인 21~23일 한화와 기아를 제외한 6개 구단은 올 시즌 잔여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실제로 한화는 연휴 전날일 20일부터 24일까지 경기가 없어 경기를 치르는 6개 구단에 비해 일정이 여유로워 보인다.
4강팀도 확정됐고, 올 시즌 순위경쟁도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한화는 남은 두 경기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다.
언뜻 보면 타 구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를 빨리 소화한 점이 잔여경기 일정에서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휴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로 다가온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한화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강도 높은 훈련일정을 계획했다.
대부분의 선수들도 가까운 고향집이 아니면 찾지 않을 계획이다. 추석 당일 하루 휴식을 취할 분 나머지 연휴를 모두 연습으로 채운다는 각오다.
구단의 한 관계자는 “내년 시즌과 팀의 리빌딩을 위해서는 연습을 게을리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부분의 선수들도 한가하게 추석을 누리기보다는 훈련을 통해 내년을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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