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주 두 번째 조기강판, 롯데에 1-11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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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 두 번째 조기강판, 롯데에 1-11 대패

  • 승인 2010-09-19 13:32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롯데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3차전을 치르고 있는 한화가 1차전 호쾌한 승리에 이어 2차전을 대패했다.

한화는 18일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8차전에서 1대 11로 대패했다.

안승민의 호투와 최진행의 결승홈런으로 7대2의 승리를 거둔 전날(17일) 경기와는 정반대의 결과였다.

이에 따라 이미 4강 대열에 합류한 롯데와 최하위 한화와의 올 시즌 팀 간 성적은 9승9패로 동률이 됐고, 19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우열이 가려지게 됐다.

올 시즌 한화의 유니폼을 입은 고졸 신인 김용주는 이날 선발로 나와 3분의2이닝 동안 볼넷 3개와 홈런 2개를 허용, 4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11일 SK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1과 3분의 1이닝동안 5실점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김용주는 자신의 프로무대 두 번째 등판인 이날 경기에서도 조기에 강판돼 높은 프로의 벽을 실감했다.

1회에 4점, 2회에 3점을 내주며 기선을 제압당한 한화는 8회 박노민의 솔로 홈런으로 0패를 면하긴 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단 3개의 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는 선발 장원준이 8이닝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는 호투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으며, 한화는 김용주의 조기강판 이후 허유강, 장민제, 신해수, 윤근영, 정재원 등 불펜진을 대거 투입하며 내년 시즌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한편, 한화는 19일 오후 5시 한밭야구장에서 롯데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날 한화는 부에노를, 롯데는 이재곤을 선발로 예고했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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