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6일과 13일 2주에 걸쳐 문의수역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조류주의보 수준을 초과했다.
클로로필-a 농도는 각각 40.7㎎/㎥, 22.3㎎/㎥, 남조류세포수의 경우 각각 2만 4838개/, 2894개/로 나타났다.
조류 주의보는 2주 2회 연속 분석결과 클로로필-a 농도 15㎎/㎥와 남조류 500개/㎖를 넘어설 때 발령된다. 이에 따라 조류예보제를 운영하는 대청호 3개 모든 수역(회남·추동·문의)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됐다.
문의수역에 조류가 나타난 원인으로는 지난 2일 조류주의보를 발령한 회남 및 추동수역에서 발생한 조류가 태풍과 집중호우 탓에 하류로 이동, 증식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금강환경청 관계자는 “확산 방지를 위해 댐 유역 내에서의 낚시 행위 등 ·행락행위 자제, 생활쓰레기 무단 투기 근절, 비료 살포 등을 억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