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인상)은 16일 부여 청소년수련원에서 '금강 수변생태공간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주민설명회에 이어 있은 주민과의 질의 응답에서 부여, 논산, 공주, 청양 등 주민들은 금강살리기 사업에 대한 주민편의시설 확충 등을 요청했다.
▲ 금강살리기 수변 생태공간 조성사업 사업설명회가 16일 오후 부여 청소년수련원 소강당에서 열려 문정식 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이 추진상황보고를 하고 있다./부여=손인중 기자 dlswnd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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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주민 전모씨는 “다른 지역에 비해 청양군 일원은 금강살리기 사업의 혜택이 부족하다”며 “금강살리기 사업을 진행할때 청양지역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여 주민 김모씨는 “금강살리기 사업구간내 1공구의 자전거도로 확충”을 건의했으며, 공주에 사는 주부 한모씨는 “금강 둔치변에 체육시설을 조성해 아이들이 잘 이용하고 있으나 쉴 공간이 없어 불편하다”며 쉼터 마련을 요청했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금강살리기 사업은 주민들의 희생도 뒤따른 사업이다”라며 “지역민 모두의 값진 희생의 대가를 돌려주고, 지역민의 윤택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인상 대전청장은 “지자체, 지역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명소(8곳)를 중심으로 수변생태공간을 조성하겠다”며 “지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차윤정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환경부본부장, 유인상 대전청장, 이용우 부여군수, 이준원 공주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주민 등 모두 400여명이 참석했다. /조성수·부여=여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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