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6일 2009년도 전국 화장률은 평균 65%로 지난 10년새 2배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화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으로 82.5%였으며 인천 79.4%, 울산 73.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전은 63%, 충북은 47.7%, 충남은 44.5%로 전국에서 화장률이 가장 낮았으며,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매장 풍습에 익숙한 농촌지역이 많은데다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의 화장률은 일본 99.9%, 대만 89.6%, 홍콩 87.1% 등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총 화장건수는 25만7000 건으로 전년도 20만2000 건에 비해 27% 증가했으며, 이 중 시체는 16만1000건, 개장 유골은 8만7000건, 죽은 태아는 8000건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저출산 핵가족화로 인한 화장인식 개선, 매장 공간 부족 등으로 화장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51개소이 화장시설을 내년 말까지 55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다. /김민영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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