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와 합동 피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유시설 884만 5900만원, 공공시설 217만 1100억원 등 모두 1101억 70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고 1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산이 421억 3400만원으로 가장 많고 태안 334억 7000만원, 당진 124억 4100만원, 홍성 76억 1300만원, 예산 70억 3000만원, 보령 35억 22만원 순이다. 또 피해복구를 위해서는 모두 2006억 83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규모가 큰 서산과 태안, 당진, 홍성, 예산 등 서해안 5개 지역은 17일 중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추석을 앞두고 피해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7일까지 생계지원 및 주택 복구 등에 재난 지원금 50억 8300만원을 조기 지원하고 피해 주민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안 지사는 이어 “피해를 입은 도민을 도울 수 있는 실효적인 제도적 대책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현재 피해 발생시 재정 지원하고 있는 부분의 비현실성을 개선하고 민간의 보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도의 지원대책 등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우·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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