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경찰서는 15일 김모(37)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 15분께 서구 둔산동 모 병원에 침입해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여 1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는 등 지난 7월 1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둔산동, 월평동 일대 유치원, 아파트, 병원 등에서 모두 11차례에 걸쳐 방화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께 서구 둔산동 모 빌딩 지하 1층 물류창고에서 방화를 하고 있는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10여 점의 증거물을 압수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월급이 100만원에 불과하는 등 생활고에 시달려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진술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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