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세종시는 기존아파트처럼 아파트 벽면에는 브랜드 노출을 못하고 정문 출입구에만 아파트 이름을 표기할 수 있게 된다.
15일 행정중심복도시건설청ㆍ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세종시에 공급되는 첫마을 아파트를 LH는 휴먼시아 대신 퍼스트 프라임으로 잠정 결정하고 본격 홍보에 나섰다.
이는 세종시라는 상징성 등을 위해 휴먼시아라는 고유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브랜드를 내세운 것이다.
LH의 첫마을 아파트 브랜드가 결정된 가운데 세종시에는 민간건설사들도 벽면에 이름을 표기할 수 없게 돼 기존 아파트 브랜드를 볼 수 없게 된다.
이는 건설청이 도시미관 등을 고려해 지구단위계획에서 아파트 벽면에 기존 건설사 이름을 노출할 수 없게 했고 정문에만 표기토록 했기 때문이다. 건설청은 대신에 OO 마을처럼 동네이름과 아파트 동을 표기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에 건설청은 내년 말부터 OO 마을 이름을 용역으로 발주할 것인지 공모에 나설 것인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건설청 관계자는 “아파트 이름을 벽면에 기재하지 못하고 출입구 시설물에만 노출하도록 했다”며 “새주소 부여 등 많은 작업이 남아있기 때문에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OO마을 이름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세종시의 첫 역사를 여는 자부심과 세종시를 대표할 명품단지의 의지를 담아 '퍼스트프라임'으로 아파트 이름을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 첫마을은 전용면적 59㎡(241세대), 84㎡(699세대), 102㎡(200세대), 119㎡(414세대), 140㎡(11세대), 149㎡(17세대) 등 모두 1582세대다.
분양물량 가운데 70%는 세종시이전 종사자에게 특별분양, 30%는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으로 17일 확정된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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