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가 마련한 토론매뉴얼은 부서별 담당자가 토론 주제(사업현황, 추진방향, 문제점, 해결방안 등)를 주무담당에게 제안하면 주간회의를 소집, 공론화하고 자율적 분위기 속에서 집중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과거 주요정책을 결정할 때 결재 단계에 따라 몇 사람이 결정하던 종전의 관행에서 벗어나 구성원 모두 참여해 다양한 검토의견을 바탕으로 결재돼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토론을 통한 수평적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조직의 역량과 정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 최종결재권자의 의사결정 판단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어 '토론 매뉴얼'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서별 토론회는 주 1회 30~40분을 권장하고 있으며 정책적 판단이 요구되는 사안은 부구청장 주재 토론식 간부회의에 상정, 심도있는 토론의 장이 별도 마련된다.
구 관계자는 “직원들 사이 자율 토론을 통해 정책을 결정하는데 생동감있고 생산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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