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위한 '역전세대출' 재개

주택금융公 오늘부터… 주택당 최고 5천만원

전세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는 집주인들을 위한 '임대보증금 반환자금보증제도'가 15일부터 재개된다.

주택금융공사는 15일부터 세입자에게 반환할 전세보증금이 부족한 임대인들을 대상으로 주택당 최고 5000만원을 한도로 대출해주기로 했다.

보증대상 주택은 면적에 관계없이 9억원을 초과하지 않는 주택이며 보증기한은 최대 4년, 보증료율은 연 0.6%다.

대출금은 세입자의 계좌로 직접 이체되며 보증을 희망하는 집주인은 임대차계약서 사본 등을 준비해 시중 은행에 대출신청을 하면 된다.

주택금융공사는 또 전세자금 보증한도를 보증금의 최대 70%에서 80%로 확대하며 상환 능력별 보증한도를 기존 연간인정소득의 1~2.5배에서 1.5~3배로 확대키로 했다.

임대보증금 반환자금보증제는 지난 8월말 정부의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다. /백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