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과 시범생활권에 이은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곳으로,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정부부처와 인접해 업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
14일 LH 세종시 본부 등에 따르면, 중심행정타운이 들어설 1-5와 배후지인 1-3 생활권에 있는 공동주택 용지 공급을 위해 15일 사업 공고를 낼 예정이다.
공급대상 토지는 모두 17필지(분양 10필지, 임대 7필지)다.
용도별로는 분양아파트가 들어서는 공동주택지(9필지)는 53만9218㎡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되며 공급(예정)가격은 72억8263만∼648억6928만원이다.
분양과 임대아파트가 함께 들어서는 공동주택지(8필지)는 34만9530㎡로, 추첨분양 방식으로 공급되며 공급(예정)가격은 78억3217만원∼373억2068만원이다.
생활권별로는 모두 17필지(88만8748㎡)에 1만4830세대가 입주하며 총 공급(예정) 금액은 6775억735만원이다.
1-3생활권(9필지, 53만1924㎡)은 8915세대로, 공급(예정)가격은 4171억5462만원으로 가장 크다.
1-2생활권(5필지, 22만593㎡)이 3579세대로, 공급(예정)가격은 1621억9044만원이다. 1-4생활권(1필지, 4만8615㎡)이 1197세대 197억1550만원, 쌍용건설이 중도금 납부를 포기한 1-5생활권(2필지, 8만7616㎡)이 1139세대 784억4674만원 등이다.
15일 공고 후 오는 28일 하루 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청약시스템과 전산추첨시스템을 통해 입찰과 분양 신청, 입찰서 제출 등의 절차를 거쳐 낙찰자와 당첨자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공고한 추첨분양용지(85㎡ 이하 아파트 용지)가 미분양될 경우 다음 달 8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수의 계약하며, 수의계약 개시시점에 복수의 대기자가 있으면 추첨으로 계약대상자를 결정한다.
세종시 본부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업계가 고심 중인 것으로 알지만, 그냥 지나치진 않을 것”이라며 “특히, 조성원가 등을 감안, 임대 대상 필지를 중심으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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