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세계대백제전을 기념한 특별전 '기와에 담긴 700년의 숨결 백제와전(百濟瓦塼)'이 15일부터 국립부여박물관 기획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백제기와를 주제로 한 한국 최초의 초대형 전시로 백제지역 출토 중요 기와를 망라한 획기적인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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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시기 수막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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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에는 한성~사비시기 경기도에서 전남에 이르는 백제의 모든 영역에서 출토된 기와 및 주변국 기와 700여 점을 비롯해 백제의 영향으로 발전한 일본의 아스카 기와들이 전시된다. 또한 일본의 가시하라고고학연구소 등에서 소장한 일본 중요 기와 33점과 금와당박물관이 소장한 중국의 남조기와가 공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출토된 풍납토성 등 한성시기 기와들이 대부분 처음으로 전시돼 700년 백제의 우수한 기와예술을 상기시키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와 학술행사는 국립부여박물관 개관이래 최초로 마련된 초대형 기와전시 및 국제학술대회”라며 “전시를 통해 화려한 백제기와의 예술성을 재조명하는 국제적, 개방적인 백제와당의 참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수영 ·부여=여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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