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부녀회원들은 전국 최초로 지난 11~12일 다문화가족 20가정 80명을 초청해 경주에서 명승유적지를 관람시키고 푸짐한 추석선물을 안겨줬다.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직접 준비한 삼계탕, 떡, 과일 등 음식과 더불어 한국타이어와 충청개발, 사조콘도, 한국도로공사 대전지사, 대덕구청의 후원으로 푸짐한 선물과 후원금을 마련해 다문화가족들을 돌봤다. 동선관광의 김응철 사장은 다문화가족을 자신의 관광버스 차에 태워 안내하며 부녀회원들을 도와 음식 준비에 최선을 다해 감동을 주었다.
다문화가족들은 경주 불국사와 첨성대, 천마총 등을 관람하며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각국의 향토음식경진대회와 장기자랑을 통해 친목을 나눴다.
오명자 회장은 “1박2일간의 행사를 준비하면서 부녀회원들이 고생도 많이 했지만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가정을 돕는 일은 우리 새마을부녀회원들이 해야될 의무라고 생각돼 이렇게 초청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툴신 스토이베라블 라디미르브나시(29)는 “한국에 시집와 처음으로 한 가족여행이 너무나 의미있고 뜻깊었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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