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고 샤프론과 대전시청소년문화역사지킴이단 학생들이 1년간 모은 용돈으로 한국병원의 지원을 받아 독거노인들의 건강검진을 실시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
그동안 매월 독거노인들을 직접 찾아가 청소와 밑반찬등을 챙기는 등의 봉사활동을 해오던 중 독거노인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워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것을 본 학생들은 지난 1년간 용돈을 모으기 시작해 약 100여만원을 모았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한국병원에서 흔쾌히 독거노인들의 건강검진을 돕기로 해 이번 건강검진이 이루어지게 됐다.
최규정 학생은 “우리가 모은 용돈으로는 건강검진하기에 부족했는데 도움주신 한국병원측에 감사드린다”며 “이전 검진을 계기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더 건강하게 오래사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국병원 진승원 부원장은 “우연히 학생들의 소식을 듣게 되어 도움을 주게 됐는데, 이번에 실시한 검진은 단순한 검진이 아니라 각 개인별로 몸상태에 따라 맞춤형 전문검진을 했다”며 “앞으로 결과에 따라 일반적인 치료도 받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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