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는 스웨덴 보컬그룹 아바(ABBA)의 전설적인 히트곡속에 사랑과 우정, 가족애 등 탄탄한 스토리를 담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3000만명의 관객이 찾은 작품이다.
TJB는 10일부터 오는 10월8일까지 한달간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맘마미아를 초청공연한다. 맘마미아는 이미 사전 예매관객이 1만8000여명에 달하면서, 지역 공연역사의 신기원에 도전하고 있다. 이는 한달간 전체 공연 좌석의 45%가 사전 예매된 것으로, 금액으로도 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사 15주년 기념으로 '맘마미아!'를 주관하고 있는 TJB 는 현재까지 추세로 볼때 지역에서 가장 많은 관객이 찾았던 공연인 뮤지컬 '캣츠' 의 2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대전, 충남 공연사상 최다 관객동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뮤지컬 '맘마미아!'가 성황리에 개막되면서, 대형공연의 불모지로 여겼던 대전,충남의 공연문화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TJB와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이 지역 최초로 공동 시도한 뮤지컬 장기공연이라는 점에서 향후 전망을 밝게 했고 지역에도 대형공연, 특히 뮤지컬 문화에 대한 잠재욕구가 충분함을 확인시켜 줬다.
TJB 관계자는 “'맘마미아!'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다면, 앞으로 지역에도 다양한 대형 뮤지컬 공연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수도권과의 문화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대전이 중부권의 문화메카로 성장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확인시켜 줬다.
예매표 가운데 30%가 대전, 충남 이외에 충북 또는 전북,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문화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다는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기대하게 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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