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자살률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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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자살률 심상찮다

  • 승인 2010-09-09 19:41
  • 신문게재 2010-09-10 5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하루 평균 676명이 사망한 가운데 4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충남이 자살에 의한 사망률(인구 10만명당)이 38.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09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829명(0.3%) 늘어난 24만6942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677명이 숨진 꼴이다.

충남의 자살에 의한 사망률은 ▲2009년 38.8명(1위)▲2008년 30.3명(3위)▲2007년 31.7명(2위) 으로 전국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충남지역 80세 이상 고령자들의 자살률이 높은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전지역 자살사망률도 31.1명으로 전국에서 5번째로 높아 대전·충남지역민들의 자살예방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사망자 가운데 암,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사망자률도 높았다. 암 사망률은 폐암, 간암, 위암 순으로 집계됐으며 20대 이하는 백혈병, 30대는 위암, 40~50대는 간암, 60대 이상은 폐암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플루로 140명이 사망했다.

자살은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 원인 1위였으며 40대와 50대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자살률은 1990년대 초 이후 증가해오다가 1998년을 기점으로 감소한 뒤 2000년도부터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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