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공회의소(회장 송인섭)는 9일 유성호텔에서 제129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가졌다. |
도건우 연구원은 이날 강의를 통해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위기와 글로벌 금융불안에 따른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동시에 타개하기 위해 도입된 녹색성장 기조는 미래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자사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녹색사업에 대한 기회를 적극 발굴하는 노력과 함께 친환경적 이미지가 소비자에게 부각될 수 있도록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목표가 수립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본격적인 선진국 도약을 위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신성장 선도사업을 지정해 핵심역량을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며 “충청권의 전략사업으로 선정된 의약바이오와 뉴 IT산업을 지자체 추진시책과 연계해 녹색성장 사업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면,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R&D역량과 뛰어난 고등교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산업측면의 녹색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한편, 그린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인재가 육성돼야 한다”면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향후 시장 선점이 가능하고 가치가 충분한 녹색전략을 선정해 기술개발에서 사업화에 이르는 일련의 성장경로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건우 연구원은 국회예산정책처 예산분석실, 감사원 재정금융감사국,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 등 국가행정기관을 거쳐 현재 삼성경제연구소 공공정책실 수석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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