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1구역은 59㎡(26평형) 12세대를 비롯해 72㎡(31평형) 67세대, 84㎡(34평형) 659세대, 115㎡(44평형) 159세대, 143㎡(53평형) 56세대, 39㎡(17평형·임대) 99세대 등 일반 1053세대·임대 99세대가 분양되며 지하 1~2층·지상 10~30층·18개동으로 구성된다. 입주는 2014년 4월 예정이다.
GS건설은 임대 99세대를 제외한 1053세대 중 우선 조합원을 대상으로 특별공급을 실시한 뒤 나머지를 일반분양키로 했다.
GS건설은 최근 대전시 토지수용위원회로부터 토지수용 재결을 받아 법적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10일부터는 사업추진에 반대 보상을 거부했던 토지 수용재결 대상자 68명의 건물·토지에 대한 소유권 이전 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서구 용문동에 터를 잡았던 모델하우스 건립이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아직까지 모델하우스 부지를 마련못해 분양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게다가 모델하우스 부지를 마련한다 해도 설계와 행정절차 등을 이행하기 위해선 2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 대흥1구역 아파트 분양은 11월 중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목동1구역에 이어 대전에서 두 번째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대흥1구역은 구도심의 재생사업으로 올 대전의 마지막 분양인데다, 인근에 대전중·고교가 위치해 벌써부터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GS건설의 조치원 과장은 “모델하우스 부지를 마련하지 못해 당초 목표했던 10월 분양이 어렵게 됐다”면서 “기존에 사용했던 모델하우스를 활용할 경우 분양이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겠으나 현재로선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