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취업정보업체인 건설워커가 지난 8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건설사 전체 채용공고를 집계한 결과 총 6642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달인 7월(6778건)에 비해 2.01%, 전년 동월(7096건)보다는 6.4% 감소한 것이다.
올해 건설사의 채용공고를 보면 3월 7602건을 고점으로 4월 7179건, 5월 6909건 등 2개월 연속 감소한 후 6월(7190건)에는 반짝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여름철 비수기를 맞으면서 7월 6778건, 8월 6642건으로 다시 2개월째 감소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침체된 건설경기가 좀체 호전될 기미을 보이지 않고 있어 건설사 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지역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의 인력 채용 감소는 7월과 8월의 경우 부동산경기 침체와 건설사들의 구조조정 분위기가 이어진데다 채용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건설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건설시장은 하반기에도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건설업계의 취업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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