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은 현금통화에 통화성예금을 더한 것으로 시중에 풀린 단기 부동자금을 가늠할 수 있는 수치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M1(평잔)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1% 늘었다. M1증가율은 5월 10.9%에서 6월 10.5%로 소폭 하락했다가 7월 증가세로 전환했다.
M1 잔액은 403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6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이중 수시입출식예금은 272조4000억원, 요구불예금 100조2000억원, 현금통화가 31조2000억원씩 차지하고 있다.
광의통화(M2) 증가율은 9.3%를 기록해 전월(9.7%)보다 소폭 둔화됐다. 2년미만 정기예적금이 한달 새 크게 올랐지만 양도성예금증서(CD)를 중심으로 한 시장형상품과 머니마켓펀드(MMF) 등이 감소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7월 현재 M2 잔액은 1653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2년미만 정기예적금이 745조5000억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MMF 58조7000억 원, 시장형상품 72조원 등이다.
이 밖에 2년이상 장기금융상품이 포함되는 금융기관 유동성(Lf, 평잔기준) 증가율은 8.8%였다. 전월(9.3%)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다.
국채와 지방채 등을 포함한 광의유동성(L) 증가율은 전월(9.5%)과 비슷한 9.4%를 기록했다./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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