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르치는 대학' 학부교육 새로운 패러다임 이끈다

'잘 가르치는 대학' 학부교육 새로운 패러다임 이끈다

  • 승인 2010-09-08 14:02
  • 신문게재 2010-09-09 12면
  • 논산=이종일 기자논산=이종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학부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유도하고 특성화와 다양화를 위해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ACE 대학)’, 즉 ‘잘 가르치는 대학’ 11곳을 선정 발표했다.

이 사업에는 전국 185개 4년제 대학 가운데 건양대를 포함한 125개 대학이 치열할 경쟁을 벌였다. 이 결과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는 대전 · 충남과 전남북 · 광주 지역을 통틀어 유일무이하게 ‘잘 가르치는 대학’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며 명실공이 학부교육 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과 명성을 재확인 했다.

특히 건양대는 '가르쳤으면 취업까지 책임지는 취업역량 극대화 교육'에 편승한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서의 위상제고는 물론 전국 베스트 11 선정을 계기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혁신시켜 학부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계획이다.

더욱이 건양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휴먼 역량'을 갖춘 바탕 위에 '실용 역량'을 더해 직장에서 환영 받는 사람, 즉 휴먼-실용 인재를 의미한다.

▲ 건양대가 교과부의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 '잘 가르치는 대학' 전국 베스트 11에선정, 학부교육 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사진은 학교전경.
▲ 건양대가 교과부의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 '잘 가르치는 대학' 전국 베스트 11에선정, 학부교육 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사진은 학교전경.

바른 인성, 건강한 육체와 정신, 의사소통능력이라는 '휴먼 역량'이 탁월한 전공능력, 정보기술 활용능력,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문제해결능력, 글로벌능력 등 '실용 역량'을 떠받치게 할 방침이다.

건양대는 ▲신입생 대상 동기유발 학기 ▲취업 특성화 역량 극대화를 위한 UMD(Unique Mosaic Department) 학사조직 ▲현장 적합성 제고 ▲교양인증제 대폭 강화에 역점을 두고 학부교육에 정진한다.

#동기유발학기제도 시행 학습동기 부여

건양대는 내년부터 신입생들이 향후 4년 동안 자기주도적인 학습과 취업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동기유발학기제를 도입 시행할 계획이다.

#UMD, 유일학과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학부교육 선진화의 핵심은 UMD모델의 성공적 구축과 운영인 만큼 획일적 학사운영을 없애고 학과의 역량과 대외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교수현장학기제로 현장적합성 제고

직무 현장과 대학교육 현장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교수가 일정 기간 직업 현장에 파견되어 새로운 기술 및 산업동향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수현장학기제'가 실시된다.

#교양교육 대폭 강화

바른 인성을 갖춘 '휴먼 역량'육성을 위해 교양교육원 설립과 인증제를 확대 실시, 인성, 외국어, 인문소양, 정보소양, 독서 등 여러 부문에 대한 인증제를 가다듬거나 새로 도입하고 교양교육 필수 교과를 대학 인재상의 양대 축에 맞춰 새롭게 편성한다.

#총장이 직접 신입생, 졸업생 전원과 면담

김희수 총장의 학교사랑과 열정은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을 정도다.

김 총장은 1학기 두 달 동안 43개 학과·학부의 강의실을 순회하며 2000여 명의 신입생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 해결해 주어 자신감을 갖고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한편, 2학기에는 4학년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재학생 모두에게 세심한 관심을 갖는다.

#다양한 장학제도, 고른 혜택

건양대학교의 장학제도는 독특하고 다양하다. 가급적 수많은 학생들에게 고루 혜택을 준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실제로 2009년 연인원 1만441명에게 97억여 원의 장학금 지급했고 2010년 1학기 기준으로 등록금 대비 장학금 환원율은 13.1%에 이르며, 인원대비 수혜율은 무려 47.2%를 웃돈다.

#취업명문 대학의 대명사로 자리 굳혀

건양대가 전국 대학가에 명성을 떨치게 된 것은 '취업이 잘 되는 대학'이라는 평가 때문이다. 교과부 집계·취업률통계조사 결과 4년제 일반 대학 졸업생 1000~2000명 미만 그룹 대학 중 해마다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입학하면 취업까지 책임진다'는 김희수 총장의 교육철학에 따라 학교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 수시모집 전형

건양대학교는 논산과 대전캠퍼스로 분류됐는데 이중 논산은 취업 현장의 요청에 의해 전공별로 특성화된 유일학과를 집중 육성하고 있고, 대전은 생명공학 중심의 보건의료계열로 중부권 최고의 의과학 종합대학으로 발전 정착단계에 있다.

 오는 17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하는 수시전형을 통해 총 1,142명을 선발한다. 단, 이번에 신설되는 군사학과는 15일에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전형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학생 587’, ‘지역 및 자매고출신학생 176명’, ‘특기자 58명’, ‘미래CEO 5명’, ‘만학도 2명’, 입학사정관제전형인 ‘KYU꿈의 전형 186명’과 ‘학교생활기록부 외국어교과 우수자 17명’, ‘전문계고교 출신자 및 전문재능인재 10명’, ‘정원외(특수교육대상자, 전문계고교졸업자) 101명’ 등이다.

 특히,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KYU 꿈의 전형은 지원 자격과 모집단위에 따라 세계로 향한 꿈, 미래로 크는 꿈, 더불어 꾸는 꿈 등 3종류로 분류되며 서류와 면접을 통해 지원자들의 기초학업능력, 잠재력, 인성을 종합 평가한다.

 다만 KYU꿈의 전형 합격자 전원에게는 수업료의 50%를 입학 장학금으로 지급하며, 세부 전형별 수석입학자에게는 수업료 전액장학금 수혜가 주어진다.

■ 김희수 총장 인터뷰

“대학을 설립·운영의 최대 목적은 바른 인성 함양과 대인관계가 원만한 참인간, 참인재를 양성하는데 있다. 여기에 탄탄한 전공실력을 더하면 분명 국가사회가 필요로하는 참 일꾼이 될수 있다고 본다”


-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이번에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선정된 주요요인?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은 ‘입학은 곧 취업’이라는 무한책임정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시키고, 충실하게 학업에 열중한 학생들은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 다시표현하면 학교가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 온 결과로 이해 바란다.


- 학부교육 선진화와 좋은 취업이 별개의 문제는 아닌데 건양대가 높은 취업률을 유지 발전시킬 수 있었던 특별한 배경은?

▲우리 대학은 전국 대학 가운데 최초로 독립건축물에 ‘취업매직센터’를 설치하고 학생들의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 전공능력 향상과 어학교육, IT교육 등은 물론 면접능력 향상을 위한 교수·학생간 일대일 상담·지도 강화에 역점을 뒀다.


- 이번 ‘잘 가르치는 대학’ 선정이 학교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데 장기 발전계획은?

▲내년이면 대학개교 20주년을 맞는다. 짧은 역사지만 ‘내 자식을 가르치는 심정’으로 학생교육을 시킬 것이고‘내 자식을 보살피듯’ 학생들의 일상과 진로에 대해 살피면 또 다른 10년 후, 20년 후 전국대학 가운데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 Best 1’을 뽑는다고 해도 건양대가 선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논산=이종일 기자 jdji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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