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신병을 대상으로 자신이 작성한 표준화된 건강문진표와 입대 당시 신체검사 결과를 토대로 군의관이 진료는 물론 질병예방을 위한 건강상담을 실시하는 제도다.
9월 현재 야전 33개 사단, 108개 대대급 부대에서 시행하고 있다.
전입 초기 상관과 선임자들의 눈치 때문에 몸이 아파도 군의관을 선뜻 찾아가기 어려운 신병들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완치까지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제공, 전역시까지 건강한 병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금연·비만 클리닉 등 건강관리도 받을 수 있어 장병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박명화 육군본부 건강증진과장은 “장병 개개인의 맞춤식 건강관리를 위해 인력과 물자의 보강이 필요하다”며 “이 사업을 육군 전 부대에 단계적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육군은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전방 12개 대대 신병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시험 적용한 결과, 건강문제가 있는 300여 명을 조기 발견해 사단 의무대 및 군병원에서 진료 받을 수 있게 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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