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평소 디스커버리 시리즈 무대에서만 만날 수 있던 류명우 부지휘자가 시립 교향악단의 고유 음악 세계를 전하는 마스터즈 시리즈 무대에 올라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공연의 지휘자로 나선 류명우는 서울대 음대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대에서 피아노 전공, 독일 퀼른 음대에서 지휘를 전공했다. 독일 퀼른 음대 재학 당시 음악교육과 오케스트라 '신포니에타'와 기획 오페라 '피카로의 결혼'을 비롯해 다수의 대외적 음악회를 지휘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힘 있고 격조 있는 바이올린 연주로 워싱턴 국제 콩쿠르 우승 이후 '제2의 정경화'라는 찬사와 기대를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이 협연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바이올리니스트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녀가 선택한 레퍼토리는 비외탕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서정적인 선율 속에 열정적인 힘이 돋보이는 비외탕 바이올린 협주곡은 국내에서 많이 연주되지 않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이 이번에 들려줄 곡은 비외탕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을 비롯해 브람스의 전원교향곡이라 불리는 '브람스 교향곡 제2번 라장조 작품 73번' 등이다.
류명우 지휘자와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그리고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아름다운 곡을 연주하며 올가을 낭만이 가득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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