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국민임대주택예정지구인 노은3지구와 관저5지구가 지난해 10월 보금자리지구로 전환고시됨에 따라 내년도 이들 지구의 보금자리주택을 분양할 예정이었다.
LH는 이곳에 소형아파트를 비롯해 영구임대, 국민임대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지어 서민에 공급키로 하고 현재 주택건설 계획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LH는 최근 악화된 재정난 해소를 위해 전국의 사업지를 대상으로 자체분석을 통해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내년으로 예정된 노은3지구와 관저5지구의 보금자리주택 분양은 다음달 1일 있을 LH 본사의 사업구조조정 발표 결과에 따라 분양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재정악화로 인한 LH의 경영난이 당장 개선되기 어려울 뿐더러, 침체된 부동산 경기마저 쉽사리 호전될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보금자리주택 건립을 위해서는 초기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돼야 함으로써 LH의 현 상황을 감안할 때 내년도 보금자리주택 분양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본사의 사업구조조정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지금상태라면 내년도 대전지역의 보금자리주택 분양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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