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뇌전은 6월 1일, 7월 2일, 8월 7일, 9월 1일 등 모두 11일 발생했다. 지난해는 14일, 2008년 13일, 2007년 26일, 2006년 16일, 2005년 25일 등으로 집계됐다.
저기압에 동반된 전선 상에서 주로 발생하는 뇌전현상은 여름철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고 있을 때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기류가 들어오거나 지면 가열로 인한 대기 불안정으로 나타난다. 산악지대에서 먼저 나타나고 점차 산기슭으로 이동하는 특성이 있고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3시간가량 지속된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뇌전 피해를 예방하려면 전기나 전화기기의 플러그를 뽑고, 금속물체에서 떨어져 있어야 하며 전류를 방산하는 뇌전 예방장치가 있는 자동차 안에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