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 소장품 500여점 가운데 엄선된 이번 작품들은 입체라는 단일 장르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기획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문자추상 |
▲ 문자추상 |
▲ 군상 |
이번 전시에서는 1964년 61세의 나이에 조각 장르에 도전했던 고암의 대표작인 군상과 문자추상작품 53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작품 가운데 고암이 옥중시기에 밥풀과 나무, 간장, 고추장을 이용해 표현한 군상 조각 작품 1점이 전시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1970년도에 제작된 문자추상 등 고암의 대표적인 입체작들을 전시해 미술관을 찾는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고암의 역작 53점을 통해 한 예술가의 삶이 일반 시민들에게 삶으 지침으로 교훈을 제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줄것”이라고 말했다./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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