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은 지난 3일 경찰 수사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도모하기 위한 제1기 수사이의 심사위원회를 발족했다.
임기 2년의 위원회는 변호사 3명과 교수 2명 등 민간 법률 전문가 5인을 비롯해, 대전청 수사과ㆍ계장 5인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됐다.
초대 위원장은 이윤환 건양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맡게 됐고, 위원회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매월 1회 정기 개최된다.
기존에는 민원인이 접수한 수사이의건이 경찰 자체적인 수사이의조사팀(1차)을 거쳐 수사과오 평가위원회(위원장 수사과장)를 통해 처리되면서,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민간이 참여하는 이번 위원회가 기존 수사과오 평가위원회를 대체하면서, 이 같은 우려가 해소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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