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산시 및 태안군, 당진군 등에 따르면 서산의 경우 현재 집계된 피해액만 150억여원에 이른 가운데, 주말동안 공무원 400여명 및 인근 군부대 인원 40여명, 학생 등 연인원 1900여명이 복구에 동원됐다.
7개 읍ㆍ면별 낙과 및 인삼밭, 시설하우스 피해 농가에 분산 배치되는 한편, 도심 내 전봇대와 가로등, 신호등, 정전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노인지도자 하반기 연수교육과 제47회 분회장기 게이트볼 대회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는 한편, 예산 모두는 피해복구비로 투입됐다.
유상곤 시장은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에게 '서산지역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서산 못지않은 피해를 입은 태안군 역시 8개 읍ㆍ면에 걸쳐 공무원 320명, 충남지방경찰청 소속 경찰 60명, 태안해경 65명 등 모두 1200여명이 복구에 참여했다.
이들은 낙과줍기와 비닐하우스 철거, 과수원, 인삼밭 복구 등에 투입되며, 조속한 복구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당진군도 공무원 320명, 시민사회단체 33명, 군부대 20명, 대한적십자사 10명, 교육청 15명, 경찰 60명, 농어촌공사 25명, 신성대 70명 등 모두 568명을 긴급 투입, 신속한 복구에 나섰다. 10개 읍ㆍ면에 각각 복구인원을 배정, 낙과 수확과 과수나무 보정 등을 진행 중이다.
한편 서산은 낙과(124ha)와 인삼재배(160ha), 비닐하우스(400동) 피해와 가두리 양식장(2만3500㎡) 및 축사(36개동) 파손, 가축폐사(11만4200마리) 등의 피해를 입었다. 태안은 지난 4일 기준으로 비닐하우스(107ha) 및 과수(42ha), 인삼(56ha), 화훼(42ha) 등 농업 부문 피해와 가두리 시설 3100칸 파손, 어선 53척 파손, 양식생물 1300만미 유실 등 어업 부문 피해를 동시에 입었다./본사 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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