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은 연휴가 최대 9일까지 가능해 직접선물을 들고 귀성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상반기 국내경기 호조에 따라 소포물량이 지난해 270만 개 보다 13%이상 늘어난 300만여 개가 소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많은 날에는 평상시보다 4배가 증가한 34만여 개가 소통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석은 매월 관공서와 카드사 등의 고지서가 배달되는 기간(12~22일)인 일반우편물 폭주기와 맞물려 예년에 비해 소포배달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충청체신청은 우편물의 완벽소통을 위해 우편차량, 소포구분기, 우편작업기계 등 소통장비를 사전 점검하고 1000여 명의 인원과 370대의 차량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전국 우체국의 물류 상황 및 운송차량 운행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우편물류종합상황실을 적극 활용해 소통에 효율도 높인다.
우편물의 원활한 배달을 위해 '특별소통대책반'를 설치하고 우체국 및 집중국 등 34개 관서에서도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을 가동한다.
충청체신청은 추석을 앞두고 우편물이 폭주하기 때문에 더운 날씨로 부패하기 쉬운 어패류, 육류 등의 상품은 아이스팩을 넣어 접수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완충재를 충분히 넣어 포장을 견고히 한 후 접수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상진 충청체신청장은 “받는 사람의 주소와 우편번호를 명확히 기재해야 우편물이 정확하게 배달된다”며 “귀성과 연휴로 집과 사무실 등을 비우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패성 있는 냉동식품 등은 평소보다 2~3일 정도 앞당겨 접수해야 배달 지연으로 상하는 일이 없다”고 조언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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