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강한 바람에 전봇대와 가로수와 쓰러지고 조립식건물과 비닐하우스가 주저앉거나 무너지고 간판등이 바람에 날려 아수라장을 방불케하고 있다.
정전사태 인해 서산·태안지역 간선도로의 대부분의 교통신호등이 단전과 훼손으로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고 6시간 이상 지난 현재에도 읍면동 지역은 정전사태가 계속돼 주민들이 큰불편을 겪고 있다.
서산·태안지역의 도로에 전신주와 신호등, 가로수 등이 쓰러져 통행에 장애를 일으켰으나 자치단체와 각 기관에서 총동원돼 복구에 나서 통행은 완전히 복구된 상태다.
태안지역에서 고남면과 안면읍의 어선 70여대가 전복되는 사고와 함께 정전으로 인해 양식장과 종묘생산 시설에 40여건, 시설면적 2000㎡에 피해를 입고 있으나 복구인력의 부족으로 피해가 급속히 늘고 있다.
또 시설채소단지인 서산시 해미면 전천리, 억대리 일대와 태안군 태안읍 상옥리, 송암리 등 비닐하우스는 거의 모두가 주저 앉고 과수원예농가의 낙과 피해를 입었다.
이에 자치단체와 소방서, 경찰서 등 각 기관과 주민들이 나서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으나 피해지역이 태안군과 서산시 전부라 할 정도로 워낙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를 입어 복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산시와 태안군의 관계자는 "오전 6시부터 전직원이 비상소집돼 피해현장에 나가 피해 복구현장에 투입됐다"며 "각 읍면동에서는 최소인원을 제외하고 모두 분담마을에 출장나가 피해상황 파악 및 복구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나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태안·서산=김준환·임붕순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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