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원성동 31-5번지 일원 옛 오룡경기장 4만2471㎡부지에 3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다목적 체육시설을 갖춘 오룡웰빙파크 조성사업을 지난 2006년부터 추진 오는 2012년 완공예정이다.
전체 설계용역비 16억원 가운데 올해 10억 원은 본예산에 편성하고 추경에 6억원을 확보할 예정이 었으나 추경은 물론 본예산까지 전액 삭감되면서 설계용역비가 전혀 없는 실정으로 설계단계부터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다. 이에 따라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천안중앙고신축이전을 위한 부지 교환문제를 심도 있게 거론 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천안중앙고(교장: 최동식)는 부지가 비좁고 건물이 40여년이나 된 낡은 건물로 이전 신축을 위해 총동문회가 중심이 돼 오룡웰빙 파크 부지와의 교환을 요청하고 있다. 이와 관련 천안시는 충남도교육청과 학교 측으로부터 공식요청을 받아 검토 중이다.
천안중앙고 김재하 총동문회장은 “학교부지가 낡고 비좁아 신축이전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천안시가 이번 기회에 부지교환 문제를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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