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곤파스는 1일 오후 3시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350 부근 해상을 지나며 한반도에 근접할 예정이다.
곤파스는 이어 2일 오전 9시에는 군산 서쪽 약 300 부근, 오후 3시에는 서울 서남서쪽 약 230 부근 해상에 이르며 3일 오전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뒤 일본 삿포로 서쪽 방향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중부지방의 경우 2일 밤 태풍 중심부가 경기 북부 및 강화 쪽에 위치하면서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기상청은 2일 밤 12시까지 대전, 충남지역에 최대 1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서해 중부해상 물결도 1일 오후에는 최대 5로 매우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일부터 3일 오전까지 많은 비와 강한 바람, 천둥, 번개 등을 동반한 기상악화에 철저히 대비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31일 대전, 충남지역에는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대기불안정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내렸다. 오전 8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여에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119㎜의 폭우가 내려 부여읍과 장암면을 중심으로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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