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은 세종시로 이전하는 정부 부처와 설립되는 교육기관 교직원, 본사를 이전하는 기업 종사원 등으로, 나머지 30%만이 일반에게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LH 세종시본부는 3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건설청 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첫마을 아파트 분양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한만희 청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건설청 직원과 인근 마을 주민들까지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LH 세종시본부는 건설청 직원이 피분양자가 아니라 세종시 성공을 위한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첫마을 성공 분양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 10월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3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첫 분양설명회가 열려 건설청 직원과 가족들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연기=이민희 기자 photomin@ |
설명회에서는 우선, 물량의 70%를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9부 2처 2청 등 36개 기관 공무원 등에게 특별분양하기로 했다. 세종시로 본사를 이전하는 일반 기업 종사자 등도 특별분양 대상이다.
그 외, 30%는 청약통장과 지역제한 없이 일반인에게 배정할 예정이다. 물론 최종 배정안 관심 그룹별로 수요 조사를 벌인 후 이달 초에 확정하며, 계약체결 후 1년 후에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 물량은 59㎡ 241세대, 84㎡ 699세대, 102㎡ 200세대, 119㎡ 414세대, 140㎡ 11세대, 149㎡ 17세대 등 모두 1582세대다.
9월 말~10월 초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할 분양가는 84㎡ 기준으로 3.3㎡ 당 650만원선이 유력하다.
대전의 노은과 도안 신도시 등과 비교해 객관적인 여건이 우월하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세종시가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주변지역 시세보다 낮게 책정한다는 게 LH의 방침이다.
오승환 세종시건설1사업단 판매팀장은 “아쉬운 측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머지않아 세종시 첫마을에 걸맞은 위상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세대가 남향인 첫마을 아파트의 명칭은 'LH 또는 휴먼시아'로 정하지 않고, 'OO 마을'로 지칭하기 위해 현재 명칭공모에 들어간 상태다.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심부에 학교, 경찰지구대, 소방파출소 등 복합커뮤니티시설이 건설된다.
또 대중교통중심축인 BRT와 접하는 아파트 동측면에는 근린상가와 파티룸, 독서실 등 주민공동시설과 휘트니스센타, 스파&사우나, 골프클럽하우스 등을 설치해 다양한 생활이 가능하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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