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리나라의 페루시장 최대 경쟁자는 올해 페루 FTA타결을 추진하고 있는 일본(경합도 42%)으로 나타나, 페루시장 선점 효과 제고를 위해 한-페루 FTA의 신속한 발효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협정이 발효되면 10년 이내에 모든 교역 품목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다.
3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한-페루 FTA 타결의 의의 및 기대효과'보고서를 통해 페루시장이 규모는 작지만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점, 칠레에 이어 국내의 중남미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 우리나라 경쟁상대인 일본에 앞서 FTA를 타결한 점 등을 강조했다.
또 자원부국인 페루가 국내의 전략적 자원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는 점 등을 한-페루 FTA 타결의 의의로 꼽았다.
무역협회는 또 국내의 페루 수출품목 구성과 주요 경쟁국의 품목 구성을 비교해 경합도를 분석한 결과, 일본과의 경합도가 이미 페루와 FTA가 발효된 미국, 중국과의 경합도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아 우리나라의 페루시장 최대경쟁자는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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