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희망의 책 대전본부(이사장 조성남)는 우리대전 같은 책 읽기 선정도서 선포식을 2일 오전 10시 30분 유성도서관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우리대전 같은 책 읽기 도서는 나이대별로 나뉘어 총 3권이 선정됐다. 아동부문에 선정된 『작은집 이야기』(저자 버지니아 리 버튼)는 오래된 작은 집이 있는 시골 언덕이 도시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동화책이다.
저자인 버지니아 리 버튼은 미국 그림책의 황금기라 일컫는 1930년대 대표 작가 중 한 명으로 1943년『작은 집 이야기』를 출간해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칼데콧 상을 수상했다.
청소년 부문에 선정된 『싱커』(저자 배미주)는 제3회 창비 청소년 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다. 풍부한 과학적 지식과 상상력을 탄탄한 서사에 잘 녹여내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싱커는 신 아마존에 사는 동물의 의식에 접속해 그 동물의 감각을 고스란히 느끼는 게임이다. 게임을 통해 자연에 접속한다는 파격적인 발상이 돋보이는 이 소설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 맺음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일반인 부문에 선정된 『생태페다고지』(저자 우석훈)는 생태경제학의 시각에서 현재 한국이 갖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과 고민, 제언이 담겨 있는 책이다. 저자인 우석훈씨는 자연과 경제를 분리해서 보던 기존 시각에서 벗어나 생태계라는 큰 범주 속에서 경제 문제를 보고자 한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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