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쏘임으로 인한 피해는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여름철에 급증하기 시작해 특히 해마다 추석을 앞둔 한달 간 벌쏘임 사고가 집중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무런 준비 없이 벌초에 나섰다가 벌에 쏘여 중상을 입거나 심하게는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벌초 전 벌쏘임 예방법을 꼭 숙지해야 한다.
벌초를 하기 전에는 긴 막대기 등을 이용해 사전에 벌집의 위치를 확인해야 하며 벌초 도중 벌의 접근을 피하기 위해서는 청량음료·수박 등 단 음식을 주위에 두지 말고 벌을 유인할 수 있는 향수 화장품 및 화려한 색깔의 의복을 피해야 한다.
만일 벌이 가까이 접근한 경우에는 무리하게 쫓으려 하지 말고 조심스럽게 피하거나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낮은 자세로 엎드리는 것이 좋으며,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벌침을 제거하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상처부위를 비눗물로 깨끗이 씻은 후 독이 흡수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거나 스테로이드 성분의 연고를 바른 다음 안정을 취해야 한다.
또한 체질에 따라 벌침에 대한 과민반응에 의한 쇼크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이때 는 평지에 눕혀 호흡을 편안하게 해준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김진섭 대전대덕경찰서 정보과 정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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