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DB> |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은 당초 구대성의 은퇴식을 2일 삼성과의 홈경기 전에 가질 계획이었지만, 마지막 실전투구를 선보이는 것이 팬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판단 이날 구대성을 등판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은퇴식을 계획한 2일 삼성과의 홈경기는 류현진 선발 등판이 예고된 날이어서 그 날을 피해 다음 날인 3일 삼성전 등판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올 시즌 4차례 등판기회를 갖게 될 류현진의 등판 일정이 조정될 경우 트리플크라운을 위한 다승왕 달성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한화 관계자는 “팬들이 구대성 선수의 등판 모습을 보고 싶어 하고 구단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려다 보니 혼선을 빚었다”며 “공식경기에 출장해 마지막 투구를 선보이며 팬들의 축하를 받는 자리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인 만큼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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