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수도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성격이 강하지만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엔 긍정적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김만구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사무처장은 “건설업계는 정부의 정책에 긍정적으로 보고 환영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방시장에 도움이 되기 위해선 세제완화에서 더욱 강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또 “정부가 견실한 건설사 유동성을 지원해준다고 하지만 지방의 중소건설사들에게는 미미하다”며 “정부가 이러한 대책을 단기성에 그치지 말로 장기적으로 로드맵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하 대한주택협회 대전·충남도회 사무처장은 “8·29대책으로 수도권 시장이 살아나면 지방 시장도 영향을 받아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수도권이 선행지수 역할도 하고 지방도 심리적으로 안정돼 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처장은 이어 “부동산 시장이 더 활성화되려면 실물경제 회복이 우선이 돼야 한다”며 “하지만 금리가 요동치지 않고 경제가 회복세로 접어들면 수요자들의 심리가 안정돼 부동산 시장도 안정을 찾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승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장은 “정부의 대책이 수도권 시장 위주며 지방엔 기존에 적용되는게 많아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기는 부족한 것 같다”며 “다만 수도권 시장이 영향을 받아 지방시장도 좀 나아질 것으로는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지부장은 “최근 시장 침체는 추후 집값 상승 기대감이 옅어진 것이 주원인으로 판단된다”며 “현재는 시장이 투기, 투자심리가 많이 사라져 장기적으로 지방경제를 활성화 하는 것이 부동산시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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