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 26일 정관개정을 통한 이사 수 변경을 비롯해 새로운 임원 구성(이사, 감사) 등 중요사안이 논의됐다.
주요 안건으로는 대부분 재단법인의 이사 수가 15명 안팎임에 따라 현재 23명인 이사 수를 20명 이내로의 변경이다. 이날 이사진 20명 이내 안건은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오는 2011년 9월 14일부터 적용된다. 이와 함께 이 자리에 참석한 이사진 13명이 자진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 재단은 새롭게 출발하는 재단 이사장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사진들이 자진해서 사표를 제출하게 된 것이라고 일괄 사표 제출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단 사표를 제출한 임원진이 퇴진함으로써 곧이어 대규모 조직개편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에 재단 관계자는 “이사진들이 서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자진 사퇴한 것 뿐”이라며 “이사진 사퇴와 올 10월께 있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구조조정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전했다./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