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레일에 따르면 올해 추석연휴 승차권은 이용객 선호 시간을 제외하면 좌석이 아직 남아있는 데도 인터넷 블로그, 카페, 경매 사이트 등을 통해 승차권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승차권을 올바른 유통경로로 구입하지 않을 경우 역에서 환불이 안될 뿐만 아니라 승차권을 받지도 못한 채 돈만 떼일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또 열차 이용객이 몰리는 시간을 피해 승차권을 구입하면 열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도 암표를 구입하면 불필요하게 웃돈까지 물어야 한다. 현재 추석 연휴인 내달 21~23일 KTX와 일반열차 등의 일부 시간대에 좌석이 남아있다. 또 연휴 전후인 20일, 24일에는 상·하행선 운행 열차 모두 좌석에 여유가 있다.
내달 7일부터는 KTX와 새마을호 열차의 병합승차권과 KTX 영화객실 승차권을 판매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암표에 대해서는 현재 이를 단속할 규정이 미흡해 소비자들이 부당한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철도 홈페이지나 역, 철도승차권 지정판매소 등에서 승차권을 구입해야 암표를 근절하고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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