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 규제 한시적 없앤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DTI 규제 한시적 없앤다

무주택·1주택자 대상 내년 3월까지… 양도세 감면 2년 연장

  • 승인 2010-08-29 15:58
  • 신문게재 2010-08-30 1면
  • 백운석.서울=김재수 기자백운석.서울=김재수 기자
정부는 다음달부터 내년 3월말까지 주택거래 걸림돌로 지적돼온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금융사가 결정토록 했다. 다만, 서울 강남3구는 제외된다.

올 연말로 종료되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감면혜택을 2년간 연장, 취득·등록세 감면도 1년 연장키로 했으며 생애최초 주택을 구입하는 무주택자에 대해 2억원 한도에서 주택 구입 자금을 저리로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실수요 주택거래 정상화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지원방안에 따르면 내년 3월까지 실수요자가 주택을 매입하는 경우 금융회사가 DTI 기준을 자율 심사·결정(투기지역 제외)한다. 지원대상은 무주택자 또는 1가구 1주택자(기존주택 2년이내 처분조건)이며 대상주택은 9억원 이하다.

주택기금 자금지원도 확대된다. 신규주택을 분양 받는 사람의 기존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구입자금 지원요건을 완화했다.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무주택 가구에 대해 주택 기금에서 가구당 2억원 한도로 연 5.2%의 금리를 적용 구입자금을 내년 3월까지 지원한다.

부동산세제도 손질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제도를 2년간 연장하고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매입임대사업자에 대해 양도세 중과 완화, 종부세 비과세 및 법인세 추가과세 면제요건을 완화했다. 올해 말 종료예정인 일반주택에 대한 취·등록세 50% 감면 시한도 1년간 연장했다. 감면대상주택은 내달 중 행정안전부가 별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건설사 유동성 지원을 위해서는 3조원 규모의 P-CBO(선순위 채권담보부증권)·CLO(대출담보부증권)를 발행하고 미분양주택 매입조건 을 완화키로 했다.

DTI 규제완화와 생애최초구입자금 지원확대, 세제 지원 방안 등은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 변경, 금융회사 내규개정, 지방세법 개정 등을 거쳐 내달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처럼 정부가 큰 폭의 완화 및 지원 대책을 내놓은 것은 주택경기 침체로 주택 관련산업이 위축돼 서민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백운석·서울=김재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