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도안지구에 내년까지 모두 6638세대 5개블록이 입주하지만 교통량을 분담할 도로 준공이 늦어져 교통체증도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대전시·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계룡로 우회도로는 당초 내년 2월 준공돼 만년교 일원에서 도안신도시를 가로질러 유성지역을 우회해 유성 IC 간 광역교통 연결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 현재 편도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축소되는 병목현상으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는 유성 네거리지역의 교통량 분담도 담당하게 된다.
현재 계룡로 우회도로는 지난 2월 착공돼 내년 2월 준공이 목표지만 보상협의 지연으로 8개월 정도 공기연장이 검토되고 있다. 계획공정률은 70%이지만 현재 공정률은 이를 훨씬 밑도는 53%를 기록하고 있다. 공기가 연장될 경우 내년 하반기나 준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문제는 올 하반기부터 입주가 본격화된 도안신도시의 교통량을 소화하지 못해 출·퇴근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LH 관계자는 “월평동 중고차매매단지와 영업보상, 진출입로 추가설치 등 협의 지연으로 사업이 지체되고 있다”며 “당초계획했던 준공은 어렵고 8개월 정도 공기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평동 중고차매매단지 관계자는 “제1전시장은 사업주체 두 곳이 영업 중으로 별도의 출입문을 확보해야 하지만 한 곳만 설계에 반영했다”며 “LH 측과 추가 설치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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