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섭]학교 식중독 예방 필요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김진섭]학교 식중독 예방 필요

[여론광장]김진섭 대전대덕경찰서 정보과 정보관

  • 승인 2010-08-29 13:30
  • 신문게재 2010-08-30 21면
  • 김진섭 대전대덕경찰서 정보과 정보관김진섭 대전대덕경찰서 정보과 정보관
최근 연이은 폭염으로 한낮에 33~35도를 웃도는 더위에 불쾌지수뿐만 아니라 식중독지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런 시기에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 급식을 위해 식재료 공급부터 음식물 조리·배식까지 단계별 식중독 예방 요령을 마련해 철저하게 지켜야 할 것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학교 식중독 사고 224건 중 급식을 시작하는 3월 및 8월 말~9월 초에 57건이 발생하는 등 급식 시기에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사고 원인으로는 병원성 대장균이 23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 기후 현상에 의해 어느 때 보다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식중독 발생의 최적 조건이 만들어져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할 것이다.

식중독 예방 안전수칙으로는 손 세척의 생활화가 가장 필요하다.

또한 김밥 및 도시락 등 음식물 구입 후 2시간 이내 섭취, 선홍색이 없어질 때까지 육류 익혀 섭취, 어패류는 반드시 수돗물로 2~3회 깨끗이 세척한 후에 끓는 물에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더불어 낚시나 갯벌에서 직접 채취한 어패류는 당일 조리해 섭취, 자동차 트렁크나 내부에 음식 보관 금지, 칼·도마·행주 등 주방 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소독제로 소독한 후 햇볕에 잘 말려서 사용 등이 있다.

집단 급식이 늘어나면서 학교에서의 발병이 크게 늘어 식중독 환자 중 70%가 학교급식에서 비롯됐다는 통계는 선진국을 지향하고 있다는 우리사회를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개인위생을 아무리 잘 지켜도 집단 급식 시설의 위생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막을 방법이 없으므로 보건당국은 집단 발병 가능성이 큰 학교의 집단 급식 시설을 철저하게 감시해야 할 것이며 집단급식소의 식중독 사고 원인의 60%에 가깝게 식자재 관리 소홀과 생산 단계에서의 청결문제였다는 통계지표를 보듯 담당자들부터 위생관리가 최우선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김진섭 대전대덕경찰서 정보과 정보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