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히호 둔산호텔은 대전 서구 둔산권 중심인 정부청사 인근에 지상 20층 규모(비즈니스형 300실, 장기체류형 67실)로 들어선다.
하히호 둔산호텔은 솔로몬 홀딩스(주)가 투자하는 호텔로 비즈니스호텔의 대명사인 도요코인과 함께 대전 투숙객들을 흡수할 전망이다.
이 호텔은 단기체류형인 비즈니스객실과 더불어 장기체류에 적합한 요소를 갖췄다.
레지던스 호텔인 특급호텔 수준의 중장기 체류형 객실(64실)과 고소득 전문직 부부를 위해 수납공간(의류, 신발 등)이 있는 거주형 객실(22실)이 제공된다.
레지던스 호텔은 비용부담이 큰 기업의 사택을 대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고소득 전문직 부부 역시 살림을 꾸릴 정도로 간편하면서도 고급스럽다.
일정금액을 예치한다면 매월 100만원으로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받아가며 생활을 할 수 있다.
이정숙 대표는 “중장기 체류 고객을 위한 디럭스 공간으로 비즈니스를 위한 완벽한 사무환경 및 인프라, 청소, 세탁, 개인비서지원 등 다양한 생활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바쁘고 합리적인 현대인이 살아가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유통업계의 렌털 바람=유통업계에도 렌털 바람이 불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7~8월 휴가 성수기에 대형마트 최초로 캠핑카 임대 서비스 상품을 판매해 고객몰이에 성공했다.
성수기 기준 48시간 대여료가 65만원인 고급 캠핑카 임대 상품은 1주일 만에 예약 물량이 동이 날 정도였다.
홈쇼핑업체인 GS샵은 가정용 컴퓨터를 임대 상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정상가 89만원의 데스크톱 컴퓨터를 보증금 성격의 등록비 9만9000원 이외에 매월 2만3000원의 렌털비로 30개월까지 임대해준다.
컴퓨터 초기 구매 비용의 부담을 분산시켜 소비자들이 쉽게 컴퓨터를 장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골프 용품도 렌털 시장에 나왔다. 옥션은 지난 3월부터 엑스트론, 빅토리아, 카스코 등 유명 브랜드의 신모델 클럽을 매달 1000개씩 선정, 3박4일동안 무료로 임대해주는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렌털에 사용된 상품들은 정상가보다 최대 40% 싸게 판매된다. G마켓도 러닝머신과 커피머신을 렌털 상품으로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물건을 소유하기보다는 빌려쓰는 '사용'의 개념을 선호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한국의 렌털 시장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특히 일본 시장의 경우, 렌털시장이 60조원에 달할 정도여서 많은 부분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주영·이경태 기자 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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