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엑스포남문 재창조' 어떻게 추진될까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기로에 선 '엑스포남문 재창조' 어떻게 추진될까

  • 승인 2010-08-26 18:41
  • 신문게재 2010-08-27 6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속보>=주간사(성지건설)의 사업포기로 기로에 선 엑스포남문재창조사업이 26일 공사가 중단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또 주간사와 컨소시엄사로 참여했던 유일건설이 키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려질지도 관심사다.

대전시ㆍ건설업계에 따르면 엑스포남문재창조사업은 이날부터 공사가 중단됨에 따라 향후 사업재개를 위해서는 시공사를 새로 선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당초 성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유일건설이 시공에 참여했지만, 성지건설의 법정관리신청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주간사가 사업포기 의사전달로 이날 공사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발주처인 대전시는 현재 세 가지 안을 놓고 고민중이다.

▲유일건설이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 방법 ▲ 출자비율 변경으로 유일건설이 주간사로 시공하는 방안 ▲ 사업포기 후 재공고를 하는 안이다.

새로운 파트너를 구하는 방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공정률이 저조한데다 공기마저 짧아 주간사로 참여시 자칫 막대한 지체상금을 물어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공기법도 난해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출자비율 변경해 유일건설이 주간사로 시공하는 방안의 경우 시공능력은 되지만 실적이 부족해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시는 행정안전부에 질의를 요청한 상태다.

만일 공사를 재개한다해도 현재 공정률은 13% 정도로 다음달 3일까지 1차분(50억원) 공정률 50%까지 끌어 올려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를 어길 경우 하루에 500만원의 지체상금을 감내해야 한다.

마지막 최악의 방법은 컨소시엄사인 유일건설마저 사업을 포기, 시가 사업을 재공고하는 방안이다. 이럴 경우 몇달의 시간이 추가 소요되고 예산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파트너를 구하는 방법, 출자비율 변경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질의를 기다리고 있고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유일건설 관계자는 “지체상금, 하도급업체 계약 건 등 여러요소가 맞물려 결정이 어려운 상태다”며 “행정안전부의 질의 결과에 따라 시와 협의를 진행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