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지역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이전기관이 오는 2012년부터 이전계획을 앞두고 최근 행정안전부가 대전의 주택현황 등 자료를 수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앞으로 세종시로 이전할 직원들의 주거수요 등을 위해 모도시 역할이 기대되는 대전의 주택시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세종시 이전 수요가 기대되는 곳은 유성 노은지구, 대덕테크노밸리, 도안지구 등 지리적 장점이 있는 곳이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기관들이 세종시로 이전해도 기반시설 등이 부족해 주거수요 여건이 잘 갖춰진 인근지역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성 노은3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앞으로 보금자리주택사업을 벌일 예정이어서 세종시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대덕테크노밸리는 기존의 아파트 단지 외에 주거용 오피스텔과 중소형 주택 등이 우선 선호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공급됐던 중소형 오피스텔인 디티비안의 등 중소형임대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이전에 따라 초창기에는 생활시설이 부족, 가구이전이 아닌 나홀로 세대 등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기관이 이전해도 당장은 1~2가구 등 나홀로 세대가 많을 것이다. 유성구 노은지구, 대덕테크노밸리 등 중소형임대주택 등에 높은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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