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사업본부에 따르면 오는 2012년부터 이전하는 공무원 등 이주수요에 맞게 다음달부터 주택·토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용지 37필지를 비롯해 상업용지 4필지, 단독주택용지 687필지 등 대규모 토지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공동주택용지는 중앙행정타운이 위치한 1생활권내 전체 37필지 168만8000㎡(2만6803호) 가운데 시범생활권 내 17필지를 88만9000㎡(1만4830호)를 우선 다음달 공급키로 했다.
LH는 앞으로 택지수요에 따라 20필지 79만9000㎡(1만1973호)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상업용지는 중앙행정기관의 공무원 등 이주자들의 생활편의 지원을 위해 1-5 생활권 내 중심상업용지 4필지, 4만㎡를 공급한다.단독주택용지는 이주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이주자용 단독주택용지 687필지를 오는 11월 중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토지공급이 예정된 중앙행정타운이 위치한 시범생활권은 2012년부터 이전하는 중앙행정기관의 최근접 배후단지다. 중앙행정기관의 행정서비스, 중심상업지역의 생활편의서비스 및 중앙공원의 문화ㆍ생태공간의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LH 세종시건설1사업단 관계자는 “세종시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곳에서 토지공급이 우선 시작된다”며 “아파트 분양가, 토지 예정가 등은 현재 감정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 도안지구 아파트용지가 20여필지다. 규모를 비교하면 대규모 시장임에는 틀림없다”며 “세종시란 특수성이 있지만 현재 시장에서 어느 정도 소화가 될지도 관심사다”가고 말했다.
한편, LH는 세종시에 토지공급과 함께 첫마을 시범단지 아파트 6520호(분양5158호, 임대1362호)도 오는 10월부터 공급키로 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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