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에 따르면 한일시멘트가 적치장을 오송에서 이곳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진입도로와 사무실을 마련하기 위한 개발행위를 연기군에 신청했다는 것.
이에 주민들은 앞으로 시멘트 적치 사일시설까지 들어설 경우 차량 운행으로 인한 소음과 분진으로 환경오염과 농작물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날 군청 앞에서 군수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청정마을에 환경을 오염시키는 어떠한 시설도 반대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한일시멘트측이 시설입주 계획을 철회하지 않고 연기군이 인·허가를 거부하지 않을 경우 끝까지 반대 투쟁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군은 “이 지역 2224㎡ 대한 개발행위 허가 신청으로 종합적인 검토를 벌이고 있다”며 적법여부를 따져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군은 “지난 19일 한일시멘트측이 신청한 차량운행 계획과 진출입로 구상에 대한 보완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청원군 강외면 오송역에 있던 한일시멘트는 호남고속전철 오송역사 확장으로 보상을 받고 연기군 동면 옛 연흥초등학교 인근으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연기=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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